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사이트에 전문가를 치면 이런 대답이 나온다. [ 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하며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
그렇게 하기 싫어하던 리테일MD일을 하게 되면서 '리테일 상품기획 전문가가 되자'라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고 경험은 있으니 경험을 지식과 버무리자 라는 생각으로 박사과정도 들었다. 하지만 경험과 지식을 버부리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여전히 버부리는 중이다.
적지 않은 시간 홈쇼핑사에서 상품기획 업무를 하며 누군가가 " 그 상품 상품력 어때"라고 물어볼 때마다 얼렁뚱땅 대답하고 나서 고민했다.
도대체 상품력을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 책에서도 나오지 않고,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 '상품력' ,'리테일 상품기획 전문가'가 목표인 나에겐 그냥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문제다. MD를 시작할 때부터 고민했고 지금 도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
소싯적에 '마케팅 클럽'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한 적이 있는데 마케팅 관련 사이버 커뮤니티였다. 나모 웹에디터로 홈페이지 만들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마케팅 클럽의 콘셉트가 [ Think Root! Back to the baic, Marketing Cub] 이었다. 근본을 생각하라. 기본으로 돌아가라~
현업 업무 처리에 정신없이 지내다 이제는 내가 알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제대로 버무려야 할 시간이 왔다고 느낀 게 21년 6월이었다. 그리고 머릿속에 떠오른 문구는 마케팅 클럽의 콘셉트 문구였다. [Think Root! Back to the baic ] 근본을 생각하라. 기본으로 돌아가라
이때 처음으로 해야겠다고 계획한 것이 마케팅의 기본 개념을 다시 정리하자는 것이었고 리테일 상품기획을 하면서 항상 고민하던 상품력에 대해서 나의 얘기를 해보자는 것이었다. 항상 그렇듯 휴대폰으로 책을 찾아봤다. 그러다 이 책을 우연히 봤다. 상품력과 관련되어 혜택과 비용 부분을 생각하고 있던 터라 책의 내용이 많이 끌렸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케팅의 정의와 본질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인 세종대학교 김지헌 교수님은 구매자가 상품 가치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분석한 뒤, 경쟁자와 다른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음을 약속하고, 그 약속한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는 '가치연쇄 모형'을 제시하며 이 가치연쇄 모형을 대한 자세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데 가치분석 단계 에서는 비용과 혜택에 대한 내용, 가치제안 단계에서는 가치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경쟁자와 다른 차별적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선택해야 하는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는 것이 가치제안의 핵심으로 이와 관련된 전략들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가치전달 단계에서는 소비자에게 약속한 가치를 제대로 이행함으로써 소비자의 가치 교환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거래에 필요한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경험과 지식을 버무리기 위해 마케팅의 기본 개념을 다시 잡고, [상품력]에 대한 내 이야기를 어떻게 정리할 지 알려준 책이다. 마케팅을 하시는 분, MD를 하시는 분은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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