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이MD 행동경제학을 만나다/사람은 합리적 선택을 하는 가?

(3) 그래도 합리적인 선택의 방법(?)_기대 효용 이론

상품 이선생 2022. 3. 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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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확실한, 어떤 일이 일어날 확률이 100%인 상황 즉, 불확실성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의 선택은 쉬울 것입니다. 아래의 상황이 일어난다는 가정하에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1). ‘A’란 상품에 투자하면 200만원을 얻을 수 있다

(2). ‘B’란 상품에 투자하면 300만원을 얻을 수 있다

이 두가지 대안 중에 여러분은 어떤 것을 선택 하시겠습니까? 불확실성은 ‘0’이며 무조건 대안에 나와있는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아마도 100% 확률로 (2)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실제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이런 경우가 얼마나 있을 까요? 우리는 확률 100% 세상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기대하는 결과와 그렇지 않은 결과 중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마도 모릅니다. 생각지도 못한 결과(기대하지 않는 결과) 때문에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위험(Risk)이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만날 수 있는 위험의 종류는 많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어떤 식당을 가기로 했는데 가보니 영업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내 나름대로 열심히 분석해서 ‘N’이라는 기업의 주식을 샀는데 주식을 산 다음날부터 주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불확실성이 도사리고 있는 상항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기위한 방법을 연구해 왔습니다.

기존 경제학에서는 어떤 선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합리적인가를 분석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과학적인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어떤 회사 주식에 투자한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투자하려는 회사 주식이 오를 것이 확실하다면 누구나 다 살려고 할 겁니다. 하지만 주식가격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래의 상황을 살펴봅시다.

‘D’와 ‘E’라는 회사 주식 중 하나에 1,000만원 정도 투자하려고 합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회사의 주식을 사시겠습니까?

(1). ‘D’라는 주식에 투자하면 향후 3,000만원 까지 벌 수 있는 확률이 50%, 한 푼도 못 벌 확률 50%

(2). ‘E’라는 주식에 투자하면 향후 1,400만원 까지 벌 수 있는 확률이 100%

기대되는 수익을 제외한 나머지 조건은 동일하다는 가정을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주식을 사시겠습니까?

전통 경제학자들이 얘기하는 ‘기대 효용 이론(Expected Utility Theory)’에 따라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살펴봅시다.

 

우선 기대값을 사용합니다. D라는 주식에 투자했을 때 향후 기대할 수 있는 이득은 ‘(3천만원*50%)+(0원*50%)=1,500만원입니다. E라는 주식에 투자했을 경우에는 ‘(1천4백만원*100%)=1,400만원의 이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대값이 100만원이 더 높은 D라는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기대할 수 있는 효용을 따져 더 큰 쪽을 선택하는 것이 전통경제학자들이 얘기하는 ‘기대 효용 이론’ 입니다. 근데 저라면 D라는 주식에 투자했을 때가 기대값이 크지만 이득을 보는 상황이 확실한 E라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행동경제학에서는 이를 ‘확실성효과’라고 얘기합니다).

사람의 선택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수학이 아닌 사람의 마음, 심리입니다. 행동경제학에서는 ‘기대 효용 이론’이 사람의 인지적, 심리적 요인과 개인적 가치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얘기합니다. 행동경제학은 이런 ‘기대 효용 이론’의 제약을 보완하기 위해 ‘전망이론(Prospect Theory)’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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